마더보드: ASRock 970 Extreme 4
프로세서: AMD Sempron 145
그래픽카드: Gigabyte R9 280X 3개
메모리카드: Corsair DDR3 1600 4GB (2 x 2GB)
파워: Seasonic 1250W PSU
기타 장비: 16X PCI-E 라이져 3개, 우유상자, 작은 스쿠류 몇개, 플라스틱 막대기, 집 타이(zip tie)
여기서 마더보드와 프로세서 그리고 메모리카드는 어떤 것을 쓰셔도 무관합니다만 마더보드가 3개의 그래픽카드 호완이 되는지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채굴 외 다른 목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하시는게 아니라면 저렴할수록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파트는 그래픽카드와 파워 입니다.
우유상자를 고른 이유는 일단 컴퓨터 본체보다 통풍이 잘 된다는게 첫째 이유이고 여기저기 옮길때 편하다는 점 입니다.
플라스틱 막대기라고 올려놓기는 했지만 한국에서는 어떤 상품명으로 팔리는지 몰라서 그냥 그리 올렸습니다. 미국에서는 “rail cover”라고 합니다.
이렇게 생겼구요. 아마 만드는 과정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좀 더 뭔지 아실겁니다. ^^a
1. 마더보드 스텐드
일단 프라스틱 막대기는 그래픽카드를 올려놓기위해 사용될것이니 우유상자에 길이를 맞춰서 잘라 놓으시구요 남은 부분으로 작게 4등분으로 나눠서 자릅니다. 우유상자 아래에 드릴로 집타(zip tie)이가 지나갈 자리에 홈을 파둡니다. 작개 4등분한 플라스틱 막대기 중간에 구멍 두개를 뚫으시고 집 타이로 고정하세요. 고정하실때 집 타이가 우유상자 외부으로 나오는 부분이 없게 하세요. 않그러면 우유상자가 건들 거립니다.
마더보드 스탠드 완성
마더보드를 올려놓으면 바닥과 살짝 뜹니다. 쿨링을 고려했습니다.
2. 우유상자 준비 과정
우유상자 안으로 그래픽 카드를 넣으면 DVI포트가 상자에 가려집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잘라내야 하구요. 미리 잘라놓으신 플라스틱 막대기에 그래픽 카드를 올려놓고 어느 부분을 잘라야 하는지 보신후 자르시면 땡!
잘라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3. 마더보드 안착
여기 역시 드릴로 구멍을 뚫고 마더보드를 넣은후 집타이로 고정했습니다.
4. 파워서플라이 안착
보시는 바와같이 우유박스 옆에 집타이로 고정했습니다.
5. 그래픽카드 스탠드
미리 잘라놓으신 그래픽카드 막대기 양쪽 끝으로 구멍을 뚫으시고 집타이로 집~~~!!
6. 그래픽카드 안착
그래픽 카드를 작은 스크류로 고정시킵니다.
7. 남어지 자질구래…
이제 기본 완성은 됬습니다. OS까시고 돌리시면 땡!
완성된 사진입니다.
현재 각 그래픽 카드마다 700+KH/s, 섭씨 68~70도에서 안정적으로 돌고 있습니다.
음.. 블로그의 코딩이 그런지는 모르지만 scrypt, thread-concurrency 앞에 – 가 하나가 아니고 두개임을 알립니다. ㅡㅡa
timeout /t 30 – cgminer가 켜진 후 30초 후에 채굴을 시작한다는 커멘드 입니다. 보통 집에 전기가 잠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자동으로 컴퓨터를 켜지게 하고 cgminer가 자동으로 실행될때 사용됩니다.
cgminer – bat파일이 실행될때 cgminer를 실행하라는 커멘드 입니다.
scrypt – 라이트코인은 scrypt 라는 코딩을 기본으로 하는 프로그램 이기에 scrypt를 돌려라 하는 커멘드 입니다.
i – 채굴의 강도
thread-concurrency –
o stratum+tcp:// – 여기에는 채굴 pool의 주소를 넣습니다.
u – 워커 아이디
p – 워커 암호보편적으로 이게 기본입니다. 여기에 더 들어가는 코딩들이 있는데 그건 제가 세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올리겠습니다.
라이트코인 채굴기는 아직 비트코인같이 ASIC로 된 기계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그래픽 카드를 사용합니다. 그덕에 채굴기 값이 비트코인 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단지 그래픽 카드를 구하는게 미국에서는 쉽지않습니다. 모조리 다 매진… ㅡㅡ;;
보통 그래픽 카드는 GeForce 와 Radeon 두종류로 나뉘는데 라이트코인 채굴에는 Radeon을 사용합니다. 어느 그래픽카드나 다 채굴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어중간한 그래픽 카드로는 라이트코인을 벌기보다는 전기세가 더 나갑니다. 그래서 좋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는데 보통 $300 ~ $400 정도의 그래픽카드 3개를 돌립니다.
현재 제가 지금 만들고 있는 채굴기에 사용된 부품들 입니다.
마더보드: ASRock 970 Extreme 4
프로세서: AMD Sempron 145
그래픽카드: Gigabyte R9 280X 3개
메모리: Corsair DDR3 1600 4GB (2 x 2GB)
파워써플라이: Seasonic 1250W
기타 부품: PCI-E riser cable 3개, 플라스틱 우유상자, DVI-VGA 아답터+68옴즈 리지스터, 스크류 몇개
마더보드, 프로세서, 메모리는 저렴한거 구입하셔도 무관합니다. 단지 마더보드가 3개의 그래픽카드를 호완한다면 상관없습니다. 만약 그래픽카드를 3개를 돌리실 의양의 없으시다면 더 저렴해지겠죠?
중요한 부품들은 그래픽카드와 파워써플라이 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어떤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코인 채굴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저는 눈물을 머금고 첨으로 개당 $300이 넘는 그래픽 카드를 3개 구입했습니다. ㅜㅜ; 이거에 따라 맞춰줘야 하는 파트는 파워써플라이 입니다. 각각의 그래픽카드마다 기본적으로 필요한 전력양이 있으니 그에 맞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 링크는 그래픽카드 속도를 비교해 놓은 도표 입니다. 물론 높은거 일수록 무지 비싸지죠. 제 그래픽 카드는 약 750KH/s 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타부품중 PCI-E riser는 옵션 부품이지만 꼭 있어야 하는 부품이기도 합니다. 일단 채굴이 시작되면 각 그래픽 카드에서 열을 발산해서 나중에는 채굴이 점점 느려지는 현상도 생기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도록 그래픽 카드 사이를 띄어 놔야 합니다. 그래픽 카드를 마더보드 PCI-E 슬롯에 꼽으시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통풍이 잘 않됩니다. 평균 섭씨 70도를 넘지 않는게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픽 카드 사이의 간격을 주기 위해서 PCI-E riser라는 부품이 필요합니다.
PCI-E riser 입니다. ^^
플라스틱 우유상자는 컴퓨터 케이스를 대신으로 사용합니다. 워낙에 열을 많이 발산하고 24시간 내내 켜져있는 컴퓨터 이기에 통풍이 잘 되라고 뻥~ 뚫린 우유상자를 사용했습니다. 대충 이런 모양입니다.
DVI-VGA 아답터는 나중에 모니터 없이 채굴기를 작동하기 위해서 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컴퓨터가 그래픽 카드를 수면상태로 놓기 때문에 그를 방지하기 위해서 68옴즈 리지스터를 꼽습니다. 그럼 컴퓨터는 그래픽카드에 모니터가 부착되어있는걸로 인식을 하고 채굴을 유지합니다.
아래에 가셔서 가지고 계시는 운영체제에 맞춰서 다운받으세요. 전자지갑
다운 받으시고 실행하시고 난 후에는 로그인 정보는 따로 없습니다. 전자지갑을 실행 시키시면 아래같이 뜨는데 out of sync가 되어있는 상태에서는 전자지갑의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아래 초록색으로 되어있는 막대기 안에 100주이상 (제꺼에는 현재 3주)기간의 싱크(동기화)를 해야합니다. 보통 한나절 걸리구요. 주무시기전에 하루 밤 켜 놓으시면 거의 끝났을것입니다.
Address라는 버튼을 누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빨간 밑줄 쳐져있는게 지갑의 고유 번호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1rgiP71kQ7i5eCEYPMMzbFJxkopPzfFtA 저의 지갑 주소입니다. 이 주소를 사용해서 비트코인의 거례가 가능합니다. 단! 글자 하나라도 틀리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 코인이 타인에게 갔든 아님 생성되어있지 않는 지갑이든 상관없습니다. 추적할 방법도 없고 누구인지도 알 수도 없습니다. ㅋ 환불이라는건 절데 없다는… 다른 컴퓨터에 같은 전자지갑을 설치하시면 그 지갑의 다른 고유번호가 생성됩니다. 물론 한 지갑에서 여러 고유 번호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은행에 여러 계좌를 가지고 있는것과 같습니다.
채굴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컴퓨터 프로세서 그리고서는 그래픽 카드로 채굴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ASIC라는 채굴 전용 칩을 달고있는 기기가 따로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아래는 다양한 종류의 채굴기 입니다.
미국 현지가격은 약 $40
Butterfly Lab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채굴기 입니다. 현 시가 $3500~$4000.
이렇게 몇십불 부터 몇만불까지 되는 채굴기가 있습니다.
채굴기가 구입이 된 후에는 다른 분들과 같이 채굴을 할 싸이트에 가입을 해야합니다.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코인 하나 채굴하는데의 시간이 무지하게 소유됩니다.
지금의 동전과 지폐가 돈으로 쓰이기 전, 조개껍질이나 쌀을 화폐로 쓰던 때가 있다. 비단과 같은 천뭉치도 다른 물건과 교환할 때 기준이 되는 물품, 곧 돈으로 쓰였다. 화폐는 이렇게 계속 변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코드가 돈으로 쓰이지 않을까.
이 막연한 생각은 ‘비트코인’이 나온 후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발행 주체가 없는 돈,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이자, 이 화폐가 작동하는 방식을 말한다. 쉽게 말해 싸이월드 ‘도토리’나, ‘네이버 캐쉬’와 같이 실제 돈은 아니지만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이용료를 결제할 수 있는 돈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쓰는 돈처럼 손에 쥘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지금 이 글처럼 온라인에서 떠도는 코드일 뿐이다.
비트코인은 발행 주체가 없는 가상화폐다
사실 가상화폐는 흔하다. 인터넷 서비스마다 자기만의 가상화폐를 만들곤 한다.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만들었고, 네이버는 ‘네이버 캐쉬’,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는 ‘초코’이라는 가상화폐를 만들었다. 그 외에도 자기 서비스 이름 뒤에 ‘캐시’라는 이름을 붙인 가상화폐를 만든 곳은 많이 있다. 이렇게 가상화폐가 많은데도 비트코인이 특별히 주목을 받은 건, 작동 방식이 특이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주인이 없다. 특정 개인이나 회사가 운영하는 ‘캐시’가 아니다. 작동하는 시스템은 P2P 방식으로,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에 분산돼 있다. 비트코인을 만들고 거래하고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는 사람 모두가 비트코인 발행주다. 그 중 누구 한 사람을 콕 집어서 ‘이 사람이 주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비트코인용 계좌를 만들 때도 신분증 검사 같은 건 필요 없다. 비트코인에서는 계좌를 ‘지갑’이라고 부른다. 지갑마다 고유한 번호가 있는데 숫자와 영어 알파벳 소문자, 대문자를 조합해 약 30자 정도로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지갑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는데, 개수에 제한은 없다. 다만 지갑을 만들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웹사이트를 써야 한다.
비트코인은 특정 회사가 만들지도, 운영하지도 않는 덕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쓰인다. 동영상은 비트코인의 특징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통상 돈이라고 하면, 중앙에 관리하는 기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그 일을 한다. 돈을 얼마나 찍을지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하는 곳이다.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그 뜻은 돈을 찍는 기구도 없다는 얘기다.
그대신 누구나 비트코인을 만들 수 있다.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대가로 얻는다. 이렇게 비트코인을 만드는 과정은 광산업에 빗대어 ‘캔다’(mining)라고 불린다. 또 이런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만드는 사람을 영어로 ‘마이너’(miner)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광부’라는 뜻이다. 광부는 비트코인 세계에서 곧 조폐공사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꽤 어려운 편이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일반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풀 수 있다. 그래서 비트코인을 캐는 전용 프로그램과, 힘을 모아 비트코인을 캐자는 모임도 등장했다.
위 방식으로 광부는 최대 2,100만 비트코인을 캘 수 있다. 2009년부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캐기 시작해, 2013년 8월 현재까지 약 1200만 비트코인을 캤다. 한화로 약 1조5천45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앞으로 약 800만 비트코인을 캐면, 더는 캘 비트코인이 없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 총 2100만 비트코인만 나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비트코인 수의 증가 예상. 2100만을 넘어서면 더는 늘지 않을 것이다.
비트코인은 전체 통화량이 정해졌다는 점에서 한국이나 일본, 미국 등 각 나라 화폐와 다르다. 각국의 중앙은행과 조폐공사는 물가나 환율, 이자율 등 나라 안팎의 상황에 따라 돈을 새로 찍는다. 비트코인은 광부가 돼 수학 문제를 풀고 돈을 ‘캐야’ 한다. 광부가 아닌 사람은 비트코인을 돈을 주고 사면 된다.
비트코인의 이러한 작동 방식을 고안한 사람은 사토시 나카모토다. 그는 사람이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발굴하고, 누구도 소유하지 않는 돈을 만들 생각을 2008년 발표1)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작동 방식에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그 덕분에 활동가가 많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비트코인을 거래하거나 비트코인을 캐고, 비트코인 지갑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서비스가 등장했다. 더 흥미로운 건, 비트코인을 만든 사토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다들 그가 비트코인을 만들었다는 것만 알 뿐 사토시 나카모토가 사람 이름인지, 어느 집단의 이름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섞어 썼다는 점에서 두명 이상이라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다. 어떤 이는 어느 정부가 만든 것일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 정도로 비트코인은 베일에 싸였다.
현금 넣으면 비트코인으로 바꿔 주는 ATM까지 등장
도토리로는 싸이월드가 파는 음악이나 글꼴만 살 수 있고, 초코로는 카카오가 파는 아이템만 살 수 있다. 페이스북 크레딧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다르다.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는 것은 다양하다. 비트코인을 실제 돈처럼 여기는 상점과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
1비트코인은 2013년 8월 기준으로 약 120달러다. 우리돈으로 13만원이 넘는다.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까지 나눠질 수 있는데 그때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100분의 1 비트코인은 1센티비트코인이다. 1천분의 1 비트코인은 1밀리비트코인이다. 1십만분의 1 비트코인은 1마이크로비트코인이고, 1천만 분의 1 비트코인은 1사토시다.
지금은 사토시까지 쓸 단계는 아니다. 1 사토시는 0.0013362원으로, 아주 적은 돈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을 사토시 단위까지 쓰려면 1비트코인이 약 13만원인 지금보다 가치가 더 높아져야 한다.
중앙에서 관리하는 기관도 없고 작동 방식도 영 낯설지만, 비트코인을 돈으로 쓰려는 시도는 계속 나온다.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중개 서비스로는 마운트곡스, 트레이드힐이 있다. 한국에는 비트코인코리아(buybitcoin.co.kr)와 코빗(korbit.co.kr)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비트코인컴퍼니는 비트코인으로 충전하고 비트코인으로 사는 선불카드를 만들었다. 오픈소스 블로그 서비스인 ‘워드프레스’는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지원한다고 2012년 밝혔다. 위키리크스는 기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비트코인으로 90일 동안 신혼생활을 즐기겠다는 신혼부부도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궁금증
1. 아무나 만들 수 있으면, 익명 거래도 가능하다?
비트코인 계좌, 즉 지갑을 만들 때 주민번호나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는 필요 없다.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마치 현금처럼, 불법적이거나 비밀스러운 거래에 쓰인 경우도 있으며, 반면 이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익명 거래를 보장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모든 인터넷 활동은 IP와 접속 시간과 같은 흔적을 남긴다는 걸 명심하자. 게다가 비트코인 시스템은 누구나 접속하고 들여다볼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가령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라는 지갑 주인이 누구인지 몰라도, 이 지갑의 주인이 그동안 비트코인으로 누구와 언제 거래했는지와 같은 정보는 공개돼 있다.
2. 관리하는 사람이 없으면, 거래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누가 확인하나?
비트코인 거래는 6단계 인증을 거친다. 이 인증은 신용카드 회사나 은행, 결제 대행사가 하지 않는다. 비트코인 이용자가 한다. 앞서 비트코인이 P2P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말한 걸 기억하자. 거래 인증도 중앙의 기구가 아닌, 여러 이용자의 컴퓨터가 한다. 이때 거래 인증은 해당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금액이 크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아야 빠르게 이루어진다.
3. 국가간 거래에 비트코인을 쓰면 환율이나 수수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한다면 환율을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수수료는 발생한다. 비트코인으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최저 0.0005비트코인이다. 이 수수료는 비트코인을 처음 캐낸 사람의 몫이다. 이 사람의 컴퓨터는 비트코인이 거래될 때 해당 거래를 인증하는 데 쓰인다.
비트코인은 중앙 관리 기구가 없는 대신 이렇듯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 PC를 인증 시스템의 일부로 쓴다. 덕분에 비트코인을 2100만개 모두 캐내도, 비트코인을 캐내는 사람은 할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
거래 금액이 0.01비트코인을 넘고, 거래되는 비트코인이 나온 지 오래됐고, 거래 데이터가 크지 않으면 수수료를 내지 않을 수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과 전망
비트코인에 대한 반응은 복잡하다. 미국에서는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비트코인을 모은 사기행각까지 나타났는데, 미국 법원은 이 일을 벌인 트렌든 셰이버스란 인물에게 2013년 8월 사기죄를 물었다. 이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유가증권으로 인정한 판례로 볼 수 있다. 독일 정부는 기업이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려면 당국의 승인을 받게 하고, 비트코인을 금액을 계산하는 단위로 인정했다. 한편에서는 미국 재무 당국이 비트코인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독일의 조치도 과세의 포석을 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전망도 엇갈린다. 2013년 4월 폴 크루그먼(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교수는 ‘화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 페이스북과의 소송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는 거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런 일들은 세계적 언론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게 했다. 평가와 전망이 상반되기는 하지만, 비트코인이 유례가 없는 주목을 받는 가상화폐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비트코인(위키백과)
영어: Bitcoin
비트코인(Bitcoin)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가 만든 디지털 통화로,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신, 비트코인의 거래는 P2P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의해 이루어지며, 공개 키 암호 방식 기반으로 거래를 수행한다. 비트코인은 익명성과 공개성을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갑 파일의 형태로 저장되며, 이 지갑에는 각각의 고유 주소가 부여되며, 그 주소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의 거래가 이루어진다. 비트코인은 1998년 웨이따이가 사이버펑크 메일링 리스트에 올린 암호통화(cryptocurrency)란 구상을 최초로 구현한 것 중의 하나이다.
비트코인은 공개 키 암호 방식을 이용해 공개된 계정간에 거래를 한다. 모든 거래는 공개적이며, 분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분산된 시간서버로 일련의 작업증명(proof-of-work)을 하여 중복지출(double-spending)을 방지한다. 거래 기록은 모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야 한다. 저장소 크기를 줄이기 위해 머클 트리(Merkle tree)가 사용된다.
비트코인은 웨이따이의 비-머니(b-money) 제안과 닉 재보(Nick Szabo)의 비트골드(Bitgold) 제안을 P2P로 구현한 것이다. 체계의 원리는 사토시 나카모토의 2008년 비트코인 백서에 나와 있다.
주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사람은 모두 임의의 암호화 키쌍을 담고 있는 지갑을 갖게 된다. 공개키는 비트코인 주소와 마찬가지인데 모든 지불의 발신자와 수신자 종단점으로 작동한다. 공개키의 짝이 되는 비밀키는 소유자만이 지불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데 사용된다. 비트코인 주소에는 소유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익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소는 사람이 읽을 수 있게 표기될 경우 33글자 정도 되며 1rYK1YzEGa59pI314159KUF2Za4jAYYTd처럼 보인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여러 주소를 보유할 수 있고 새로운 주소를 제한 없이 생성할 수 있다. 어떤 네트워크 노드와도 접촉할 필요 없이 새로운 공개키와 암호키쌍을 간단히 생성하면 새로운 주소를 즉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사용할 일회용 주소를 생성해 사용하면 익명성이 보장된다
거래비트코인에는 현재 소유자의 공개키(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사용자 갑이 사용자 을에게 무언가를 전송할 경우를 보자. 갑은 을의 공개키(주소)를 비트코인에 추가하고 갑이 소유한 개인키로 서명한다. 그 다음 갑은 이 비트코인을 적절한 메시지의 거래 내역으로 P2P 네트워크에 방송한다. 나머지 네트워크 노드들은 암호화된 서명과 거래량을 허가하기 전에 입증한다.
블록체인
다른 노드로 방송된 거래 내역들은 어떤 것이라도 즉시 공식적이지 않다. 블록 체인(block chain)이라고 불리는 거래내역이 있는데, 이것은 알려진 모든 거래 내역의 목록을 수집해 보관하는 것이다. 블록 체인에서 6회 이상 인정되어야 공식적인 거래가 된다. 각각의 생성용 노드들은 인정되지 않은 거래 내역을 전해 듣고 후보 블록에 수집한다. 후보 블록은 다른 것과 함께 있는 파일이고 이미 알려져 있는 바로 이전의 유효블록(valid-block)의 암호화 해시를 포함하고 있다. 생성용 노드들은 난이도에 의해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암호화 해시를 생성하기 위해 시행 착오를 반복한다. 노드가 그 해답을 찾으면, 노드는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알린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결국, 블록체인은 생성자의 주소부터 현재 소유자의 주소까지 모든 암호화 기록을 갖게 된다. 그래서 사용자가 이미 사용한 돈을 재사용하려고 하면, 네트워크가 거래를 거부할 수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생성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코인 생성” 옵션을 선택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누군가, 구체적으로는 블록을 생성해내는데 성공한 누군가에게 한 묶음의 새로운 비트코인을 시간당 6번 정도씩 생성해 배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 소프트웨어나 같은 역할을 하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특수한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사람은 누구나 비트코인 묶음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을 생성하는 것은 금광 채굴에 빗대어 “채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사용자가 코인 묶음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정해진 목표값 이하의 해시를 만들어낼 수 있는 확률과 같으며, 비트코인이 묶음당 생성되는 양은 50 BTC를 넘지 않는다. 그리고 변동분은 전 시간에 걸쳐 0으로 줄어들게 프로그램되어, 전부 2100만을 넘지 않게 된다. 이 지불금이 줄어들면, 사용자들은 블록을 생성하는 노드를 구동하는 것 보다는 거래 수수료를 벌도록 유도된다.
네트워크의 생성용 노드들은 전부 그들의 후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암호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경쟁한다. 이 문제를 풀려면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노드가 정답을 찾으면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그것을 알리고 새로운 비트코인 묶음을 요구한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노드에는 표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거나 GPU 가속을 이용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집단으로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도 있다.
블록 하나가 대략 10분마다 생성될 수 있도록 각 노드들은 P2P 네트워크의 집단적 연산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매 2016 블록(약 2주)마다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게 된다.
네트워크의 생성용 노드들은 전부 그들의 후보 블록을 만들기 위한 암호화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 경쟁한다. 이 문제를 풀려면 반복적인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노드가 정답을 찾으면 네트워크의 나머지 노드에게 그것을 알리고 새로운 비트코인 묶음을 요구한다. 새로 해결된 블록(solved-block)을 받은 노드들은 그것을 허가하기 전에 인증하고 체인에 추가한다. 노드에는 표준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거나 GPU 가속을 이용하는 다른 소프트웨어가 사용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집단으로 비트코인을 생성할 수도 있다.
블록 하나가 대략 10분마다 생성될 수 있도록 각 노드들은 P2P 네트워크의 집단적 연산 능력의 변화에 따라서 매 2016 블록(약 2주)마다 문제의 난이도를 재조정하게 된다.
거래 수수료
노드는 자신이 생성하는 블록에 거래내역을 포함할 의무가 없기 때문에, 비트코인 송신자는 거래 수수료를 자발적으로 지불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거래 속도를 높이고 사용자들이 노드를 운영하려는 유인을 제공한다. 특히 비트코인을 생성하기가 어려워질수록, 시간이 감에 따라 블록 분량마다의 보상이 줄어든다. 노드들은 자신들의 후보블록에 포함된 모든 거래 내역과 관련된 거래 수수료를 수집한다.
경제학
비트코인 경제는 여전히 기존의 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소프트웨어도 베타 단계다. 하지만 중고차나 프리랜스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 같은 진짜 재화나 서비스도 현재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서비스와 만질 수 있는 상품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미국의 전자프론티어재단과 싱귤라리티 대학에서도 비트코인 기부금을 받고 있다. 거래 사이트에서는 미국 달러와 러시아 루블, 일본 엔화 같은 일반적인 통화와의 환전도 가능하다. 누구나 블록체인을 볼 수 있고 거래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걸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있다.
화폐적 차이
제도권의 명목화폐와는 달리, 비트코인은 분산 처리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중앙 은행이 불안정을 유발하는 것같이 특정 관리자가 조작할 수 없다. 비트코인의 소프트웨어는 제한된 선에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지만, 이것은 예측 가능하고 모든 당사자에게 미리 공개되어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또한 일반적 사용자들이 가치를 재분배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중앙이 통제할 수 없다.
노드간 거래는 중간에 금융 절차가 없기 때문에 환불이 불가능하다. 비트코인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 상에서 지불 사실을 전파하는 노드들에게 거래 내역을 퍼뜨린다. 오류가 있거나 규칙에서 벗어난 거래는 정직한 클라이언트에 의해 거부된다. 거래는 대부분 무료지만 거래를 위한 연산을 빠르게 해주는 다른 노드들에게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비트코인의 총량은 2100만이 될 것이다. 코인 공급량은 매 4년마다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 2013년에는 총량의 절반이 생성되고 2017년에는 3/4이 생성된다. 공급량이 그 목표에 다다르면 생산량이 없어짐으로 인해 가격 디플레이션(가치는 상승)을 경험하기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소수점 8자리(모두 2.1 x 1015 단위)까지 분할될 수 있으므로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데 필요한 실질적 제약을 없앴다. 비트코인이 모두 생산된 이후에는 거래를 위한 블록을 생성하는데 연산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 관련 연산 수수료를 경쟁적으로 모으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다.
결과
비트코인은, 통화 평가절하와 사용층 감소, 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 사용 금지 같은 것으로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현금을 모두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비트코인이 탈집권적이고 익명적인 것은 미국정부가 e-골드(e-gold)나 자유달러(Liberty Dollar)같은 디지털 통화 회사를 기소한 데에의 반응이다. 아이리시 타임즈(Irish Times)의 대니 오브라이언(Danny O’Brien)은 “비트코인 경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그들은 ‘이거 합법입니까?’, ‘이거 사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변호사와 경제학자들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나는 당신이 입법자들도 조만간 포함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한다”라고 조사해 보고했다.
2011년 2월에는 슬래시닷이 비트코인을 기사화하여 슬래시닷 효과가 비트코인의 가치와 유용성에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2013년 10월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비트코인에 대해 “비트코인을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전 세계의 온·오프라인 매장 수는 800여개에 불과하다”며 “한국엔 아예 매장이 없는 등 통용성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13년 4월 비트코인 온라인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며 가격이 이틀 새 80% 폭락한 사례를 들어 “불안정한 화폐 가치 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지급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급수단의 다양화가 현금통화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는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한 한국은행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각국 통화로 환전할 수 있는 거래소인 한국비트코인거래소가 설립되는 등 대한민국 내에서도 다양한 관심을 받고 있다.